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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포성지

  • 2023-05-02

당포성지

연명마을에서 멀지않은 삼덕에 1374년(공민왕 23) 왜구의 침략을 막기 위하여 최영(崔瑩)이 수많은 병사와 주민을 동원하여 쌓은 성이 있습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난 1592년에는 왜적에게 점령당했으나 이순신 장군이 다시 탈환하였는데 이것이 당포승첩(唐浦勝捷)입니다.

당포성에 대한 기록은 1934년에 간행된 《통영군지》에 ‘산양면에 있으니 당포진의 옛터. 
둘레가 1,445자(약 676m)이고 높이가 13자(약 4m)인데 수군 만호를 두어 지켰던 곳이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현재 남아 있는 석축의 길이는 752m이며 높이 2∼7m, 너비 4∼5m, 면적 14,967㎡입니다. 




당포성은 평평한 자연할석(自然割石)을 일렬로 배열하여 기단석(基壇石)을 삼고 1자쯤 들여서 역시 자연할석으로 바깥벽을 수직으로 쌓아올리면서, 
안쪽으로는 바깥보다 작은 돌과 석심(石心)을 박은 흙을 다져 밋밋하게 쌓아 올린 내탁공법(內托工法)으로 축성되었다고 합니다. 


고려말 조선초의 산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석축진성(石築鎭城)의 전형으로, 삼덕리 야산의 봉우리와 구릉의 경사면을 이용하여 남향으로 쌓은 포곡형(包谷形)입니다.

남쪽 해안에 정문을 두고 산 쪽으로 동문과 서문을 두었으며 문에는 옹성(甕城)을 쌓았는데, 그 형태도 대체로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동문과 서문의 좌우에 각각 1개의 치()가 있고 남벽(南壁)에 4개의 치를 두어 모두 8개의 치가 있습니다. 

남쪽 일부의 석축이 무너진 것을 제외하고 동서북쪽 망루(望樓)의 터는 양호한 상태로 남아 있다.

1983년 8월 6일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용안내

  • 주소

    경남 통영시 산양읍 연명길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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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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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능